‘황재균 역전 3점포&쿠에바스 2승’ KT, 한화 3연전 싹쓸이…단독 선두
2021.06.13 20:12:23

[OSEN=수원 , 곽영래 기자] 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2루 KT 황재균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6.12 /youngrae@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T 위즈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5연승과 함께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32승 23패. 반면 최근 3연패, 수원 7연패에 빠진 최하위 한화는 22승 35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한화 차지였다. 2회 선두 정진호의 2루타에 이어 이성열이 1타점 인정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고, 3회 다시 선두 정은원의 2루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찬스서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김병희가 김민우에게 팀 첫 안타를 뽑아낸 뒤 조용호 역시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상황. 이후 황재균이 1B-2S의 불리한 카운트서 김민우의 몸쪽 직구(139km)를 받아쳐 좌월 역전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KT는 멈추지 않았다. 강백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흐름을 이은 뒤 조일로 알몬테가 우월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1B-2S 불리한 카운트서 7구째 높은 커브(117km)를 제대로 공략했다. 시즌 6호.

KT는 이후 5회 선두 황재균의 볼넷과 유격수 실책, 다시 유한준의 볼넷으로 맞이한 만루서 폭투로 쐐기점을 뽑았다.

한화는 6회 선두 정진호가 2루타, 3루 도루에 이어 라이언 힐리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이어 심재민-김민수-김재윤이 뒤를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13번째 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유한준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 선발 김민우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 난조로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이성열은 3안타로 분전했다.

KT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5일부터 창원에서 NC를 만난다. 한화는 홈에서 롯데를 맞이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