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8회 결승타' 삼성, 5-3 재역전승...주말 3연전 2승 1패
2021.06.13 20:29:54

[OSEN=대구, 조은정 기자]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2,3루 삼성 강민호가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NC 중견수 알테어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6.13 /cej@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기분좋은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삼성은 전날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박해민과 호세 피렐라를 테이블세터에 배치하고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으로 중심 타선을 꾸렸다. 김헌곤, 강한울, 김상수로 하위 타순을 구성했다.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 이명기-박민우-양의지-애런 알테어-나성범-강진성-박석민-노진혁-김태군으로 타순을 꾸렸다. “연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타순을 바꿨다”는 게 이동욱 감독의 설명.

삼성이 먼저 웃었다. 4회 피렐라의 볼넷,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재일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3루 상황에서 이원석의 3루 땅볼로 1점 더 보탰다.

NC는 7회 2사 후 노진혁, 김태군, 이명기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양의지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2-2 승부는 원점. 알테어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2로 앞서 갔다.

7회 2사 1,3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8회 박해민의 좌익수 오른쪽 2루타와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강민호의 싹쓸이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무실점(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좌완 이재익은 타선의 도움 덕분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