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관중 20% 고척돔’ 홍원기 감독 “우리만 지붕이 있어서…”
2021.06.15 19:44:12

 

[사진] 서울 고척스카이돔. /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고척돔만 지붕이 덮여있다는 이유로 관중이 덜 들어오는 것은 아쉽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프로야구 관중 입장 확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O리그는 이날 경기부터 구장 정원의 최대 50%까지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중인 수도권과 대구는 30%까지만 입장이 가능하고 실내구장으로 분류된 고척돔은 20%까지만 허용된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만 관중이 20%로 제한되는 것이 아쉽긴 하다. 나라에서 시행하는 정책이니 따를 수밖에 없지만 프로선수들은 팬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힘을 얻는다. 한 분이라도 더 들어오셔서 경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척돔은 국내 유일의 돔구장으로 KBO리그 경기는 물론 여러 국제대회 경기가 열리는 구장이다.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고 우천 취소 걱정이 없는 등 여러가지 강점이 많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돔구장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내구장으로 분류되는 탓에 다른 구장에 비해 더 강한 제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타구장은 4명까지 연석 관람이 허용됐지만 고척돔만 배제되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고척돔만 지붕이 덮여있다는 이유로 관중이 덜 들어온다는 것은 안타깝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