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호세 피렐라가 짜릿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피렐라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피렐라는 0-1로 뒤진 3회 2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이영하의 초구 슬라이더(132km/h) 실투를 때려 벼락같은 역전 만루홈런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 시즌 16호 홈런이다. 삼성은 3회말 현재 피렐라의 홈런을 앞세워 4-1로 앞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