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해명] 롯데 관계자피셜 서준원-지시완 불화설(?)의 진실.txt
2021.06.17 18:58:28

[OSEN=지형준 기자] 210523 롯데 서준원. /jpnews@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롯데 투수 서준원(21)이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서준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올라온 투수 김건국이 남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그동안 서준원의 멘탈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불펜으로 썼다. 2군에서 다시 선발로 준비할 것이다. 빌드업 과정을 거쳐 선발로 돌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올 시즌 19경기 중 18경기를 구원등판했다. 승패 없이 홀드 3개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선발로는 지난달 8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했지만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2군에서 선발로 준비 과정을 거쳐 1군 복귀를 노린다. 

한편 서준원은 16일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 교체 과정에서 불만 섞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용훈 투수코치, 포수 지시완과 대화를 나누면서 뭔가 불만을 표출한 것처럼 비쳐져 팬들 사이에 궁금증을 낳았다. 

하지만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서준원은 8회 노시환에게 맞은 홈런 공에 대해 가운데 몰린 것인지 물어본 것으로 평범한 대화였다.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얼굴을 찌푸린 것은 스스로에 대한 불만이었다. 

서튼 감독도 이 모습을 나쁘게 보지 않았다. 서준원의 감정 표출에 대해 서튼 감독은 "선수가 감정 표현하는 건 좋다. 자신에 대한 동기부여, 에너지를 불어넣는 연료로 쓰일 수 있다"며 "프로 선수답게, 야구를 존중하면서 감정 표현하는 건 문제 없다. 어제 서준원은 프로다운 감정 표현을 했다"고 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