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역전포 & 이용찬 데뷔전' NC, 9-1 대승...3연패 탈출 & KT 6연승 저지
2021.06.17 21:35:06

[OSEN=창원, 민경훈 기자]1회말 2사 주자 1루 NC 양의지가 중견수 앞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1.06.01 /rumi@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3연패를 탈출했다. 이용찬은 NC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시즌 30승28패 1무. KT는 6연승이 끊겼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신인 권동진이 NC 선발 루친스키의 147km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데뷔 첫 홈런포다.

리드는 살얼음판처럼 이어졌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NC 선발 루친스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NC는 5회까지 침묵했지만 6회말 분위기를 뒤집었다. 6회말 1사 후 이명기의 우전 안타,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양의지가 데스파이네의 151km 패스트볼을 강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NC가 3-1로 리드를 잡았다.

8회말에는 이명기의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의 적시타가 터졌다.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 노진혁의 2타점 2루타, 강진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8-1까지 달아났다.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7이닝 108구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7승 째를 수확했다. 8회초 이적 이후 첫 등판에 나선 이용찬이 1이닝을 잘 막았고 9회 원종현이 올라와 경기를 매듭 지었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조현우와 이강준, 이창재 등 불펜진이 NC의 막판 화력을 억제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OSEN=창원, 민경훈 기자]백팀 선발 이용찬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01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