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결승포&한유섬 쐐기포...SSG, KIA 6-3 제압, 위닝 시리즈
2021.06.17 21:53:39


[OSEN=광주, 이선호 기자] SSG 랜더스가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SSG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최주환과 최정의 솔로홈런, 한유섬의 쐐기 투런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광주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었다. KIA는 빈공에 그치며 24승34패를 기록했다. 

SSG가 1회 먼저 웃었다. 1사후 로맥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2사후 최정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도 1회말 최원준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태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SSG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3회 2사후 최주환이 우월솔로포를 가동해 한 점을 추가했다. 3회도 무사 1,2루에서  고종욱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4회는 2사2,3루에서 박성한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좌익수에 잡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추격에 나선 KIA는 5회말 한승택의 좌중간 2루타와 내야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6회에서는 최원준이 헤드샷으로 출루하고 김선빈의 안타와 보내기 번트, 황대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양팀 모두 집중타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모습이었다. 

SSG는 한 방이 있었다. 7회초 2사후 최정이 박준표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가동해 다시 한 걸음 앞섰다. 9회는 2사2루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냈다.  SSG는 김상수, 김태훈, 서진용을 차례로 투입해 리드를 지켜냈다. 

SK 선발 오원석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 승리를 얻지 못했다. 잘 던지다 6회 첫 타자 헤드샷으로 퇴장한 것이 아쉬웠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동안 9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점을 막았으나 승리에 실패했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해야했다. 결승홈런을 맞은 박준표가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