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7승&정수빈 쐐기포’ 두산, KT DH1 기선제압…3연승 행진
2021.06.19 16:47:50

[OSEN=수원, 조은정 기자]1회말 두산 선발 로켓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06.19 /cej@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가 돌아온 에이스의 호투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더블헤더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7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NC와 함께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시즌 32승 29패. 반면 3연패에 빠진 KT는 단독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33승 26패.

두산이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안재석이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허경민이 좌익수 옆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4회 선두로 나선 양석환이 초구 좌월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5회 선두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가 초구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재환이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재환은 홈런 부문 공동 2위(15개)로 올라섰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5회초 무사 1,2루 두산 김재환이 중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김주찬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1.06.19 /cej@osen.co.kr


워커 로켓에게 꽁꽁 묶인 KT는 8회 배정대, 권동진, 강민국의 안타로 맞이한 2사 만루서 문상철의 1타점 내야땅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두산이 9회초 볼넷 2개에 이은 정수빈의 우월 3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수빈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KT는 마지막 9회말 볼넷 3개로 얻은 만루 기회서 강민국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김명신이 뒤를 마무리.

타선은 KBO리그 시즌 18호, 통산 1004호이자 팀 시즌 2호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했다. 그 중 박건우, 박세혁, 안재석이 멀티히트, 김재환, 정수빈이 각각 3점홈런으로 돋보였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5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교체 투입된 강민국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산은 30분 뒤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KT는 심재민이 출격한다.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렸다.9회초 무사 1,2루 두산 정수빈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박건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6.19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