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네 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SSG는 6회 최정이 김민우의 12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으로 피렐라(삼성)와 함께 홈런 부문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정에 이어 한유섬까지 우측 담장을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작성했다. 한유섬의 5년 연속 10홈런 기록이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는 5-5 동점.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로맥도 김민우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뒤 홈런을 만들었다. SSG는 6-5 역전에 성공했고 한화 벤치는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한 김민우를 내리고 신정락을 투입했다. 하지만 달아오른 SSG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정의윤이 바뀐 투수 신정락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다시 한 번 홈런을 만들어 4타자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 4타자 연속 홈런은 KBO 역사상 단 두 번 있던 진기록. 2001년 8월 17일 대구 한화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과 마르티네스, 바에르가, 마해영이 기록했고,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가 2020년 10월 22일 문학 SK전에서 이대호와 이병규, 안치홍, 한동희로 이어지는 4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SSG는 역대 3번째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