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 받아친 김하성, 2G 연속 안타 타율 0.215... SD 4연승 질주
2021.06.21 09:59:16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팀 4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15로 소폭 상승했다. 팀은 3-2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경기서 교체 투입된 김하성은 5-5로 맞선 8회 결승포를 쏘아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99마일(약 159km)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3-0으로 리드를 잡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빅터 카라타니의 좌중간 안타 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2루를 지나 3루까지 훔쳤다. 하지만 라멧 삼진, 그리샴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말 1사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이다. 마지막 타석도 아쉬웠다. 팀이 3-2로 쫓기던 8회말 2사에서 바뀐 투수 헴브리를 만났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2에서 96마일(약 154km)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4회 1사 1루에서 수아레즈와 아키야마가 친 땅볼을 처리하며 이닝을 제 손으로 끝냈다. 7회 1사 만루에서는 인디아가 친 타구를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했다.

9회에도 좋은 수비를 보였다. 선두타자 카일 파머의 타구를 편안하게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윈커가 친 타구는 머리 뒤로 넘어가 처리하기 까다로웠다. 그러나 김하성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처리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