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이형종 폭발! LG, ‘홈런 군단’ SSG에 역대 최다 대포 7방 폭격…5연승 질주
2021.06.22 21:24:12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에서 LG 김현수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에서 김호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6.22 /sunday@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홈런 군단’을 상대로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홈런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14-1 완승을 거뒀다. 방망이도 뜨거웠고 선발 등판한 임찬규부터 불펜진까지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임찬규는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5연승 행진을 이끌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타선은 홈런 6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선두를 이어 갔다.

LG는 1회부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SSG 선발 이태양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김현수는 이번 홈런으로 10번째 홈런을 달성했고 미국 진출 시기인 2016, 2017년을 제외한 2014년부터 KBO 리그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KBO 역대 31번째 기록. 

임찬규는 홈런 지원을 받고 1회, 2회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자 타선에서 추가 득점 지원을 했다. LG는 3회초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다. 2사 이후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쳤고 이형종이 이태양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터뜨렸다.

이어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이태양의 2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13호, 통산 1060호. 또한 김현수는 연타석 홈런을 쳤는데, 이 기록은 시즌 17호이며 통산 1102호, 개인 5호 기록이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루에서 LG 이형종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김호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6.22 /sunday@osen.co.kr

 

임찬규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LG는 추가 점수를 더 뽑았다. 또 홈런이 터졌다. 5회초 1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형종의 연타석 홈런 기록은 시즌 18호, 1103호, 이형종 개인 1호다.

LG의 폭격은 끝나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보경이 이태양의 2구째 포크볼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SSG 선발 이태양은 이후 정주현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하지만 LG의 공격은 끝이 아니었다. 김재성이 바뀐 투수 서동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용의가 우익수 쪽 2루타를 쳤고 홍창기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이형종이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형종은 이날 7타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기록은 5타점으로 2019년 9월 15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김현수가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나고 2사 2, 3루에서 채은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쳤다.

13-0으로 달아난 LG. 임찬규는 7회 들어 1사 이후 최주환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임찬규는 8회부터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해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LG는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한 경기 가장 많은 6개 홈런(종전 4개)을 친 LG는 9회 1사 이후 정주현이 투수로 변신한 외야수 김강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LG는 구단 역사 한 경기 최다인 7홈런을 기록했다.

LG는 9회말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5회말 2사에서 SSG 박성한을 땅볼로 처리한 LG 임찬규가 호수비를 펼친 김용의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2021.06.22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