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3안타 1홈런 5타점 활약’ 두산, 키움 10-3 격파…2연패 탈출
2021.06.22 22:23:25

 

[OSEN=잠실, 지형준 기자]1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1.06.22 /jpnews@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석이 폭발하면서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하고 주중 3연전 첫 경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을 올렸다. 결승타와 시즌 15호 홈런을 때려낸 양석환은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세혁과 호세 페르난데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인태는 2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이영하는 4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현승(1⅓이닝 무실점)-이승진(0이닝 무실점)-장원준(⅔이닝 무실점)-홍건희(1⅔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2연승이 중단된 키움은 선발투수 한현희가 3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박동원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1회초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22 /jpnews@osen.co.kr



두산은 1회말 허경민과 김인태의 연속안타와 김재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박세혁도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추가했다. 2회에는 페르난데스가 1타점 내야안타로 5-0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초 김휘집과 이지영의 볼넷, 서건창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키움은 이정후와 박병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5까지 따라붙었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인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페르난데스의 타구에 1루수 박병호가 실책을 하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김재환은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8회 2사에서 조수행의 안타와 폭투 진루로 2사 2루 찬스를 맞이한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와 양석환의 스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