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리포트] '1군 복귀는 언제?' 이학주 2군 엔트리 말소 이유.txt
2021.06.23 19:43:44

[OSEN=창원, 민경훈 기자]3회초 2사 주자 2루 삼성 이학주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으로 부터 볼넷을 얻어낸 후 출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대구, 이상학 기자] 삼성 내야수 이학주(31)가 2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학주는 23일 삼성 퓨처스 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 등록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장염 때문이었다. 

이날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학주와 관련해 "(2군) 경기를 계속 하다 어제부터 장염 증세가 있었다. 어제 일찍 귀가했고, 오늘도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학주는 올 시즌 1군 33경기에서 타율 2할2푼 18안타 2홈런 14타점으로 부진하다. 지난달 19일 1군 말소 후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타율 3할6푼1리 1홈런 6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2군에 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1군 콜업은 없다. 지난 19일 퓨처스 KIA전을 끝으로 장염 때문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1군 복귀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학주가 빠진 유격수 자리는 2년차 김지찬이 메우고 있다. 57경기 타율 2할6푼4리 1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비 실책 10개로 아직 성장통을 겪는 모습이다. 

허삼영 감독은 "김지찬은 수비 폭이 넓은 게 강점이지만 타격에선 (상대 투수) 유형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아마하고 프로 벽 차이가 있는데 정교함을 살려야 한다.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좋게 보고 있다"며 수비에서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시즌을 치르면서 본인이 체력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주춤하다 싶으면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얼마든 있으니 크게 걱정 안 한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