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억울함] '욕 안했다고' 한화 관계자피셜 퇴장당한 로사도 코치가 한 말.txt
2021.06.23 20:44:45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만루 삼성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 때 한화 로사도 투수코치가 볼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비신사적 발언으로 퇴장 당하고 있다. 2021.06.23 /ksl0919@osen.co.kr


[OSEN=대구, 이상학 기자] 호세 로사도(47) 한화 투수코치가 퇴장을 당했다. 심판은 비신사적 언행이라고 밝혔지만 로사도 코치의 해명은 조금 달랐다. 

23일 대구 한화-삼성전. 삼성이 1-0으로 앞서던 2사 만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1루 덕아웃의 로사도 코치가 선발 김기중을 교체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 순간 사건이 발생했다. 로사도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포수 최재훈을 향해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무언가 말을 내뱉었다. 공 전달을 위해 홈에서 마운드로 오르던 구심 이민호 심판위원이 이 말을 듣고 즉시 퇴장 명령을 내렸다. 

로사도 코치는 포수 최재훈에게 한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퇴장 조치가 내려진 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 전체 12번째 퇴장으로 코치 퇴장은 처음이다. 

이민호 심판위원은 마이크를 통해 "로사도 코치가 투수 교체를 하러 올라오는 도중에 '볼 판정 똑바로 보라'는 비신사적인 언행을 해서 퇴장 조치를 했다"고 퇴장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한화 구단 관계자는 "로사도 코치가 포수 최재훈에게 '아까 공(1-2에서 4구째 살짝 빠진 볼)이 스트라이크였는지(What was the pitch. Was it strike?) 물어봤다. 그 과정에서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로사도 코치 설명에 따르면 욕설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덕아웃 옆에서 봤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인지 아닌지) 잘 보이지 않아 최재훈에게 물어본 것이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