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승타+3안타 활약’ 키움, 4-3 진땀승…두산 3연전 1승 1패
2021.06.23 22:13:18

[OSEN=잠실, 지형준 기자]9회초 2사 3루에서 키움 김혜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1.06.23 /jpnews@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과 1승 1패를 나눠가진 키움은 오는 24일 경기에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을 정한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김성민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1이닝 1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세이브를 따냈다.

9회 결승타를 때려낸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와 송우현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9회 이현승이 결승타를 맞으면서 경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1회말 키움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23 /jpnews@osen.co.kr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휘집의 희생번트는 선행주자가 잡히면서 실패했지만 서건창의 2루타에 이어 김혜성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4회 선두타자 송우현이 3루타를 날린 키움은 박주홍의 땅볼타구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5회 2사에서는 김혜성의 2루타 이후에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재석과 강승호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이어서 대타 최용제 1타점 적시타, 허경민 1타점 2루타, 김인태 1타점 내야안타로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휘집의 희생번트와 서건창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김혜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3 리드를 되찾아왔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는 조상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