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쉴드] '6경기 5실책' 김지찬을 위한 허삼영 감독의 쉴드.txt
2021.06.24 16:44:07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3루 삼성 김지찬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06.23 /ksl0919@osen.co.kr



[OSEN=대구, 이상학 기자] 삼성 2년차 내야수 김지찬(20)은 이학주가 지난달 19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실책 5개로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지난 22~23일 대구 한화전에서 이틀 연속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허삼영 삼성 감독의 김지찬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24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허 감독은 "유격수는 실책에 대한 리스크를 가질 수밖에 없다. 실책을 했다고 기용을 안 할 수는 없다"며 "멘탈이 약한 선수가 아니다. 실책을 빨리 떨치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6경기 수비 불안에도 김지찬은 23타수 8안타 타율 3할4푼8리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3일 한화전도 2회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허 감독은 "수비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잘해주고 있다. 계속 믿고 지지할 것이다"고 김지찬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렇다고 이학주를 전력에서 배제한 건 아니다. 이학주는 2군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타율 3할6푼1리 13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장염으로 한 템포 쉬어가고 있지만 허 감독은 이학주의 1군 복귀 타이밍도 재고 있다. 허 감독은 "장염으로 한 박자 쉬어가고 있는데 경기 감각을 회복하면 조만간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해민(중견수) 호세 피렐라(지명타자) 구자욱(우익수) 강민호(포수) 오재일(1루수) 이원석(3루수) 김헌곤(좌익수) 김지찬(유격수) 김상수(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헌곤이 선발 복귀하면서 피렐라가 지명타자로, 오재일이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