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승부조작 혐의 전 삼성 투수 윤성환 구속 기소
2021.06.25 15:22:36

 

[사진] OSEN DB



승부 조작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대구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에 따르면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승부 조작에 가담한 대가로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윤성환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에 따르면 윤성환은 지난해 9월 "주말 경기 때 상대팀에게 1회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내주는 내용으로 승부를 조작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부산상고와 동의대를 거쳐 2004년 삼성에 입단한 윤성환은 1군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35승 106패 1세이브 28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23.

2008년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고 개인 통산 8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2011년 14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고 2015년 17승을 따내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윤성환은 지난해 5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79. 지난 시즌 후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