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구단 내부에서는 김상수 능력 높이 평가...공격에서도 좋은 결과 나올 것"
2021.06.25 16:27:23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허삼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06.22 /ksl0919@osen.co.kr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또한 마찬가지. 

24일 현재 타율 1할9푼2리(214타수 41안타) 14타점 22득점 OPS .520으로 공격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크다. 24일 대구 한화전에서도 명품 수비를 연출하며 3-2 승리에 이바지했다. 

25일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1할대 타자를 옹호하느냐고 하는데 김상수의 역할이 크다.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유격수 김지찬을 이끌어주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수비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구단 내부에서는 상수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특타 훈련을 소화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타구의 질은 좋은데 상대의 호수비에 막혀 맥이 끊기는 모습이다. 매 경기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오늘 당장 반등한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동 선두 LG와의 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자 "안 좋은 경기가 있는가. 1위 팀 대결이라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가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대답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