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득점 폭발+브리검 5승’ 키움, KIA 잡고 3연승…6위 점프
2021.06.25 22:09:52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키움 서건창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6.25 /sunday@osen.co.kr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4-5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5월 23일 7연승을 기록한 이후 35일 만에 3연승이다.

6위 두산을 1게임차로 추격중이던 키움은 이날 두산이 패하면서 두산과 승차 없는 6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34승 35패, 두산은 33승 34패를 기록중이다.

1회 결승홈런을 때려낸 서건창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김휘집도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로 5출루 경기를 했다. 김혜성은 2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고 송우현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구원등판한 양현(⅓이닝 3실점)은 흔들리면서 KIA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승호(1⅓이닝 무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선발투수 이민우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한승택이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25 /sunday@osen.co.kr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이용규의 안타와 박주홍의 볼넷 이후 김재현이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서건창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키움의 공세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고 이용규가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송우현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박주홍의 볼넷 이후 김재현이 땅볼 타구로 타점을 올렸다. 김휘집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7-0을 만들었다.

KIA는 5회 반격을 시작했다. 1사에서 이정훈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창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오선우까지 볼넷을 골라내면서 잡은 만루 찬스에서 한승택과 박찬호는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에는 한승택이 솔로홈런으로 3-7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은 7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지영과 김휘집이 연속볼넷으로 출루했고 서건창이 안타를 날리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정후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8회에는 송우현이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김혜성이 3타점 3루타를 날리면서 14-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9회초 1사에서 김선빈이 2루타를 날리면서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