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인연] '이순철 위원 아들' 이성곤, 돌고 돌아 11년 만에 한화 유니폼 입는다
2021.06.25 22:17:07

210415 삼성 이성곤 /sunday@osen.co.kr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성곤이 돌고 돌아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과 한화는 25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외야수 이성곤, 한화는 내야수 오선진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 지난 24일 대구 삼성-한화전에 앞서 단장 간의 논의를 통해 트레이드가 결정됐다.

삼성은 베테랑 오선진이 내야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이성곤의 영입으로 지명타자 및 좌타 대타 활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성곤은 경기고 시절이었던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았으나 프로 입단 대신 연세대 진학을 택했다.

4년 뒤 두산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성곤은 25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 세 번째 둥지를 마련하며 11년 만에 한화와 인연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