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팬서비스] '맨발로 팬들과 소통' 우천취소도 막지 못한 뷰캐넌 팬서비스
2021.06.26 13:33:32


[OSEN=대구, 김성락 기자] ‘뷰캐넌이 뷰캐넌했다’

25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폭우로 취소됐다.

경기 개시 직전부터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급하게 방수포를 그라운드에 설치했고 지나가는 소나기로 예상하며 경기를 지연 시켰지만 비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폭우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6일 2시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2021.06.25 /ksl0919@osen.co.kr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된 경기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뷰캐넌이 나섰다. 쏟아지는 비에도 전혀 개의치않고 곧장 관중석으로 향했다. 평소 훈련시간에 사용하는 원반을 팬들을 향해 던지기 시작했다. 팬들도 원반을 받아 다시 뷰캐넌에게 던졌다. 그렇게 한참을 폭우 속에서 뷰캐넌과 팬들은 원반을 주고 받았다. 

평소 뷰캐넌은 KBO 모든 구단을 통틀어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사인 유니폼을 팬에게 선물하기도 했으며 지난 8일 삼성-KIA전에서 시구자로 나선 어린이 팬에게 자신의 글러브를 선물로 주었다.

이에 뷰캐넌은 "삼성 팬들은 야구에 열정적이고, 팀에 대한 충성심이 정말 강하다. 내가 삼성에 입단한 첫 날부터 10년 된 선수처럼 맞이해줬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과도 소통하면서 잘 대해준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팬들께 더 잘해드리고 싶다. 많은 유니폼을 선물하고 싶은데 그렇게 많지 않은 게 아쉽다”고 했다. 

이렇듯 팬들에게 항상 진심을 다하는 뷰캐넌의 모습은 우천 취소로 경기를 보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나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에 자그마한 위안을 줬다. 뷰캐넌과 팬들의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관심은 KBO 팬서비스 문화에 큰 인상을 남긴다. /ksl0919@osen.co.kr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폭우로 취소됐다. 경기 종료 후 삼성 뷰캐넌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2021.06.25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