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만의 출격' 양현종, 27일 마이너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
2021.06.26 22:10:56

양현종. /AFPBBNews=뉴스1

 

양현종(33·라운드록)이 마이너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구단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열리는 엘 파소(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와 원정 경기에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마이너리그 첫 경기였던 오클라호마(LA 다저스 산하)전 이후 6일 만의 등판이다. 상대 선발은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라운드록으로 이관된 양현종은 이튿날인 21일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성적은 3⅔이닝 3피안타(2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 14명의 타자를 맞아 총 투구수는 46개(스트라이크 33)였고 승패는 없었다.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4.91이 됐다. 2회초 선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좌월 동점 솔로 홈런, 4회초에도 선두 루크 레일리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양현종이 두 번째 주어진 기회에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종(빨간 네모)이 27일(한국시간)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사진=마이너리그 베이스볼(MILB)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