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KKK] '51년 만의 대기록' 애런 놀라 10타자 연속 폭풍 탈삼진.avi
2021.06.26 22:50:18

출처=필라델피아 필리스 트위터 (이미지 클릭하면 영상 링크 연결)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놀라(28)가 무려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51년 만에 나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이기록이다.

놀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부터 4회에 걸쳐 10타자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제프 맥닐에게 몸에 맞는 공,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놀라는 마이클 콘포토와 피트 알론소, 도미닉 스미스를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3타자 연속 삼진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2회와 3회 6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4회 콘포토를 또 한번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타이기록을 세웠다.

다만 후속 타자 알론소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연속타자 탈삼진 기록은 10타자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MLB에서 10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이 나온 건 지난 1970년 이후 무려 51년 만이다. 당시 메츠에서 뛰던 톰 시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를 상대로 10연속 타자 탈삼진을 기록했다.

놀라는 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을 기록한 뒤 팀이 1-0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놀라는 51년 만에 대기록을 세우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1-2로 졌다.


애런 놀라.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