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근황] "모든 구종 원하는 곳에 투구" SSG 가빌리오 첫 실전 등판.txt
2021.06.27 16:06:00

 

[사진] 가빌리오는 27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9개 공을 던졌고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 SSG 제공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31)가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가빌리오는 27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9개 공을 던졌고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최창호 2군 투수 코치는 “자가격리 후 오랜만의 피칭이었지만, 평균 시속 140km 초중반의 직구 스피드를 기록했고,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투구할 수 있는 장점을 보여줬다. 특히 홈 플레이트에서 볼끝 무브먼트가 인상적이었다. 몸 상태도 입국 직전까지 시즌을 준비해온 만큼 만족스러운 상태였다”고 평가했다.

가빌리오는 1회말 2사 이후 신성현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김민혁을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2회에는 3루수 송구 실책과 오명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도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폭투를 저질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서예일과 신창희를 각각 스트라이크 낫아웃,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는 첫 타자 박건우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권민석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4회 들어 김민혁과 백민규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고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오명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김도경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가빌리오는 서예일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정동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SSG 2군은 두산 2군을 7-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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