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설욕전' 류현진, SEA 기쿠치와 한일 선발 맞대결
2021.07.01 22:17:29


[스포탈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한일 선발 맞대결을 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2시 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6월에 2승 2패 ERA 4.88로 잠시 주춤했던 류현진은 7월 첫 등판을 가진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류현진이지만 직전 등판했던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3연승과 함께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상대 선발은 시애틀의 일본인 좌완 기쿠치다. 기쿠치는 올 시즌 5승 3패 ERA 3.34을 기록 중이며 특히 6월에 2승 무패 ERA 1.90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진출 이후 개인 통산 3번째 한일 선발 맞대결이다.

지난 2013년 6월 뉴욕 양키스전에서 구로다 히로키와의 첫 한일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같은 해 8월, 류현진은 시카고 컵스의 와다 쓰요시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도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2-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개인 한일 선발 맞대결 첫 승리와 함께 올해 5월에 양현종이 당한 패배 설욕에 나선다. 양현종은 기쿠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기쿠치는 6.2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이 올 시즌 두 번째 한일 선발 맞대결에서 양현종의 패배를 설욕하고 개인 한일전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