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삼성 몽고메리, 3이닝 6K 노히터...70구 & 최고 147km
2021.07.04 18:36:41

 

[OSEN=창원, 곽영래 기자]1회말 삼성 몽고메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07.04 /youngrae@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데뷔전에서 노히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몽고메리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0구 노히터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마쳤다.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한 몽고메리의 데뷔전. 허삼영 감독은 데뷔전임을 감안해 “70~80개 정도의 투구수를 던질 것이다. 구위 저하 여부와 상황에 따라서 교체 타이밍을 가져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몽고메리는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나성범을 삼진,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알테어를 삼진 처리한 뒤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강진성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정현에게 다시 볼넷. 2사 1,2루에서 박준영을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명기를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권희동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나성범을 2루수 땅볼 처리했고 양의지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고 147km를 찍은 투심 패스트볼(27개)을 가장 많이 던졌다. 그 외에 체인지업(17개), 슬라이더(14개), 커브(10개)를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은 2개 밖에 없었다.

안타를 맞지 않으면서 구위를 검증했다. 그러나 아직 타자와의 승부가 원활하지 않았다. 제구적이 면이 다소 불안정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큰 편이었다. 아울러 한국 타자들의 컨택 능력에 호되게 당하면서 투구수가 불어났다. 1회 20개, 2회 28개, 3회 22개를 기록했다.

삼성은 4회부터 우완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이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