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이재원-추신수 4회 7점 폭발’ SSG, 롯데 꺾고 3연패 탈출
2021.07.05 21:54:33

 

[OSEN=인천, 이대선 기자]7회말 1사 1루에서 SSG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06.23 /sunday@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5일 인천SSG랜더스피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10-4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4일) 패배 설욕 성공. 지난 1일 삼성전(7-8 패배)부터 이어진 3연패 사슬을 끊었고 이번 롯데와 3연전 스윕패도 면했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다가 3회초 1사 이후 마차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신용수에게 볼넷, 전준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원석은 정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뺏기며 선제점을 내줬다.

오원석이 4회초에도 한동희에게 볼넷, 지시완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배성근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신용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실점째를 안았다. 오원석은 4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원석이 3실점까지 한 뒤 4회말 SSG 방망이가 터졌다. 

최주환이 오랜만에 대포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재원이 역전타, 그리고 추신수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익수 쪽 안타르 쳤고 한유섬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최주환이 롯데 선발 노경은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을 터뜨렸다. 

SSG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정의윤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이재원이 중견수 쪽 적시타를 때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김성현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로맥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지난 2일과 전날(4일) 롯데와 주말 시리즈를 하는 동안 매 경기 홈런을 날리고 있는 추신수가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7-3으로 앞선 SSG는 6회초 1점을 내줬다. 김상수가 1사 이후 지시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SSG는 6회말 승기를 가져왔다. 4회 타석 때 동점 스리런을 날린 최주환이 이번에는 쐐기 스리런을 터뜨렸다. 

최주환의 1경기 멀티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첫 번째도 상대가 롯데였다. 최주환은 지난 4월 4일 개막전에서 홈런 두 방에 3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6타점은 지난 4월 22일 삼성전 7타점 다음이다.

SSG는 오원석 4이닝 이후 김상수 3이닝 1실점, 하재훈1이닝 무실점, 신재웅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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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 주자 3루 SSG 한유섬의 우익수 오른쪽 동점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추신수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7.04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