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6, 홍창기 끝내기' LG, 한화 꺾고 위닝 성공
2021.07.05 22:48:57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6 끝내기 승리로 위닝에 성공했다. 2-6으로 뒤지다 경기 중반 추격해 7-6으로 뒤집었다. 

9회말 2사 후 이천웅이 볼넷으로 나갔고, 홍창기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 홈으로 불러 들였다. 

양 팀 선발은 제구력 난조로 나란히 2회를 넘기지 못했다. LG 차우찬은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 김기중은 1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1회 정은원과 하주석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노시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1회말 반격했다. 1사 후 문보경의 우전 안타와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 유강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시켰다. 

한화는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이성열이 볼넷, 백용환이 몸에 맞는 볼, 장지승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은원이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최재훈이 바뀐 투수 최성훈 상대로 우측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뒤집었다. 1사 1,3루에서 하주석의 2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 5-2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장지승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2사 3루에서 하주석이 1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2회 이상호의 우전 안타, 홍창기의 내야 안타, 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채은성의 타구는 우익수 직선타 아웃이 되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5회에도 1사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화 3번째 투수 윤호솔 상대로 유강남과 이재원이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상호가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6회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손호영, 홍창기, 문보경이 3타자 연속 볼넷을 얻었다. 한화 투수 윤호솔, 김진영이 볼넷 3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한화는 셋업맨 강재민을 올렸다. 김현수가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따라갔고, 1사 1,3루에서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4로 추격했다.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유강남이 좌전 안타를 때려 6-5 한 점 차가 됐다. 

LG는 7회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한화 강재민 상대로 1사 후 대타 이영빈이 볼넷을 골랐고,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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