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연타석포+양의지 쐐기포’ 최원준에 첫 패 안긴 NC, 3연패 끝
2021.07.06 22:09:22

[OSEN=잠실,박준형 기자]3회초 2사 NC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21.07.06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NC가 홈런 3방을 앞세워 무패 투수를 무너트렸다.

NC 다이노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5위 NC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7승 2무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패, 홈 5연패에 빠진 7위두산은 35승 38패가 됐다.

2회 선두 나성범이 최원준을 상대로 좌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강진성이 좌전안타와 좌익수 김재환의 송구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고, 2사 2루서 등장한 박준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3회에는 1사 후 이명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가 우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후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후속 나성범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두산이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의 빗맞은 안타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김재환이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낸 것. 다만, 양석환의 볼넷, 허경민의 2루타로 계속된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OSEN=잠실,박준형 기자]5회초 1사 NC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1.07.06 / soul1014@osen.co.kr



NC는 5회 1사 후 양의지의 큼지막한 좌월 솔로포와 7회 무사 1, 2루서 나온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마지막 9회말 김인태, 김재환(2루타)의 안타에 이은 양석환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4패)째를 올렸다. 이어 임창민-임정호-이용찬-원종현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의 나성범이 가장 돋보였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4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15경기만에 첫 패(7승)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 김재환, 페르난데스, 허경민, 강승호 등 무려 5명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backlight@osen.co.kr


[OSEN=잠실,박준형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말 이닝종료 후 3루 주자 박건우가 NC 이용찬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1.07.06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