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11회 싹쓸이 2루타' KIA 시즌 첫 4연승, 한화 3연패
2021.07.07 22:25:30

[OSEN=이대선 기자] 210514 KIA 이창진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한화를 꺾고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4-1로 승리했다. 10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11회 이창진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진 KIA가 웃었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KIA는 29승43패를 마크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27승49패. 9~10위 KIA와 한화의 격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화 선발 닉 킹험과 KIA 선발 임기영이 한 점도 주지 않으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킹험이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임기영이 7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킹험과 임기영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나면서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한화는 선발 킹험에 이어 주현상(1이닝) 강재민(1이닝) 정우람(1이닝) 김진영(⅓이닝) 신정락(⅔이닝)이 10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KIA도 장현식(1⅔이닝) 정해영(1⅓이닝)이 10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승부는 11회초 갈렸다. KIA가 한화 구원 신정락을 무너뜨렸다. 1사 후 김선빈의 볼넷, 김태진의 좌측 2루타, 이진영이 몸에 마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우중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이어 류지혁이 바뀐 투수 김종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치며 쐐기를 박았다. KIA 마무리 정해영이 1⅓이닝으로 시즌 5승째

한화는 신정락이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11회말 조한민의 적시타로 무득점 패배를 모면하는 데 만족했다. 조한민은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