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 요건’ 류현진, 5이닝 7K 1실점 호투…ERA 3.56
2021.07.08 10:15:43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21.07.0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낮췄다.

1회말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스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트레이 만시니를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라이언 마운트캐슬도 커브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낚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에서 라이언 맥케나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팻 발라이카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도밍고 레이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사 1, 3루를 만든 류현진은 오스틴 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 2사에서 만시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마운트캐슬을 체인지업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5회 레이바-윈스-멀린스에게 3타자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헤이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트레이 만시니에게도 희생플라이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에서 윈스를 보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가 9-1로 앞선 6회 류현진은 트레버 리차즈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86구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