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시간 기다렸지만...사직 LG-롯데 3연전 모두 취소
2021.07.08 19:26:28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야구 한 번 보기 참 어렵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롯데의 시즌 6차전 맞대결. 양 팀의 시리즈 1,2차전 모두 장마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비가 거의 뿌리지 않았다. 이미 그라운드 정비를 모두 마친 상태. 하지만 경기 시작 시간이 임박해서 빗줄기가 오락가락하기 시작했다. 일단 그라운드 추가 정비로 경기 개시 시간이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30분 가량 미뤄진 상황. 관중 입장도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뒤늦게 시작됐다.

그러나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7시가 되자 조금 더 굵어졌다. 이후 심판진을 플레이볼 선언을 앞두고 날씨 상황을 논의했고 다시 경기 개시를 늦췄다. 1회초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온 롯데 선수들도 다시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구단은 “일단 비구름이 더 몰려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경기를 한 번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기에 신중하게 기다리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7시 24분까지 기다렸고 빗줄기가 더 굵어지자 심판진은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