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날' 시즌 8승 성공…토론토 "오늘 밤 불태웠다!" 호평
2021.07.08 19:52:47

 

[사진]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2021년 7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5승) 째를 올렸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5승) 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낮췄다. 

경기 전 토론토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세미엔(2루수)-비셋(유격수)-게리로 주니어(1루수)-스프링어(중견수)-에르난데스(우익수)-그리척(지명타자)-비지오(3루수)-구리엘 주니어(좌익수)-잰슨(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류현진의 날”이라고 선발투수를 소개했다.

토론토는 보 비셋의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안타, 테오스가 에르난데스도 3안타, 케반 비지오의 2루타 2개 활약을 앞세워 10-2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토론토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다시 류현진이 불꽃 투구를 보여줬다는 의미를 담은 “류현진은 오늘 밤 ‘파이어’”라는 문구를 류현진이 삼진을 잡는 영상과 함께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 선발 등판을 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4자책점) 패전의 아쉬움도 씻었다. 또 지난 5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8경기 만에 7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6월 5경기에서 삼진 잡는 비율이 뚝 떨어진 상황이었다.

긴 이닝은 아니었지만 5회까지 안정적으로 잘 막은 류현진의 호투 덕에 토론토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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