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취소' 발 묶인 한화, 인천 원정 이동도 늦어진다
2021.07.08 20:04:59

 

[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화생명이글스파크 21.06.1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한화의 발이 묶였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의 홈경기가 취소됐다. 지난 2~5일 잠실 LG전 원정 기간 사용한 숙소의 투숙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였다. 

대전 경기와 함께 잠실 NC-두산전도 취소됐다. 한화에 이어 NC도 5~7일 해당 숙소를 이용했다.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KBO는 경기장 내 안전 및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한화 선수단은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달받은 뒤 PCR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선수단과 접촉이 있던 구단 직원들도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빨라야 이날 밤에 나온다. 

9일부터 인천에서 SSG 상대로 원정 3연전이 예정된 한화는 대전에 하루 더 발이 묶이게 됐다. 프로야구단은 원정경기시 전날 도착해 다음날 경기를 준비한다. 9일 검사 결과가 이상 없으면 한화는 경기 당일 원정지로 이동해야 한다. 평소 루틴과 다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날 같이 경기가 취소된 나머지 3개 팀들은 이동 문제가 없다. NC는 잠실 두산전-고척 키움전으로 서울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있다. 잠실 홈 6연전 중인 두산도 주말 LG전이 예정돼 이동이 없다. KIA는 취소 발표 후 대전에서 짐을 빼고 광주로 돌아가 9일 KT전을 준비한다.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로 예고했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열흘 휴식을 갖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이드암 투수 오동욱이 말소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