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다르빗슈 이어 콜까지 불참? 에이스 없는 올스타전 현실화되나?
2021.07.12 10:35:34

 

[사진]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왼쪽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뉴욕 양키스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0)이 올스타전에서 투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서 양키스를 담당하고 있는 브라이언 호치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맷 블레이크 투수코치에 따르면 콜은 아마도 올스타전에서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콜은 올 시즌 18경기(114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68으로 활약하고 있는 에이스다. 지난 11일 휴스턴전에서는 9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올스타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등판 완봉승이 오히려 올스타전 출전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 당시 콜은 129구를 던졌다. 그리고 올스타전은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콜이 올스타전에서 투구를 하면 고작 2일 휴식을 하고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이번 올스타전은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타니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리그 특급 에이스들은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메츠)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다. 이어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도 올스타전 불참을 결정한 상태다.

콜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불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등판 일정을 고려하면 올스타전에서 콜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