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1명-NC 25명 자가격리...KBO, 향후 50% 전력이탈→2주 순연
2021.07.12 20:20:28


[OSEN=한용섭 기자] KBO는 결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KBO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13일(화)부터 18일(일)까지 편성된 2021 KBO 리그 30경기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연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휴식기 이전에 리그를 일주일 빨리 중단시킨 것이다. 

NC와 두산 구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밀접 접촉자의 자가 격리로 인해 두 팀이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기 힘들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KBO에 따르면, 두산과 NC는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60%가 넘었다. 두산은 확진 선수 2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으로 68%였다. NC는 확진 선수 3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으로 64%였다. 1군 엔트리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한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KBO는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최근 전 사회적으로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사회는 향후 구단 당 1군 엔트리 기준 선수(코칭스태프 제외) 50% 이상이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경우 2주간 해당 경기를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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