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근황] '최고 144km' 57일만에 실전 피칭을 가진 멩덴 근황.txt
2021.07.14 19:05:15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다니엘 멩덴(28)이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소화했다. 

멩덴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멩덴은 1회초 흔들렸다. 첫 타자 강경학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황윤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김영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우성의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을 했다. 

이후 2회와 3회는 실점없이 무안타로 막고 등판을 마쳤다. 

 44구를 던졌고 직구, 커브, 슬라이더, 투심, 커터,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시험했다. 최고구속은 144km를 찍었다. 

멩덴은 지난 5월 18일 SSG와 경기를 끝으로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8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이날은 57일 만의 실전이었다.

재활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두 달동안 자리를 비웠다. 지난 11일 광주 KT전 1군 실전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전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번 주중으로 밀렸다. 

그러나 NC와 두산 1군 선수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전반기를 1주일 앞두고 시즌을 중단하는 통에 1군 복귀가 무산되었다. 올림픽 휴식기중 실전을 통해 투구수와 구위를 끌어올리며 후반기를 준비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