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경험 갖춘 7인의 예비군 복귀...KIA 젊은 뎁스 두터워질까?
2021.07.16 17:25:15

 

[OSEN=광주, 이대선 기자] KIA 유승철이 역투하고 있다./sunday@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젊은 선수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팀의 뎁스가 두터워 질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최근 함평-기아 챌린저스 퓨처스 팀에는 7명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류승현(24.내야수)과 투수 강이준(23), 장지수(21)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의무를 수행했다.

투수 유승철(23)과 내야수 김석환(21), 포수 신범수(3)는 현역 복무를 마쳤고, 투수 한승혁(28)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나이로 보자면 28살의 한승혁을 제외하면 모두 잠재력을 갖춘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류승현과 신범수은 이미 1군에서 날카로운 타격을 과시했었다. 김석환은 듬직한 체격으로 장타력을 기대받았다. 

유승철은 2018년 세이브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던 유망한 불펜투수였다. 선발투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승혁은 최고 158km짜리 볼을 던졌다. 역시 불펜과 선발로도 유용하다.  

장지수는 2019년도 2차 2라운드에 픽업을 받은 우완 유망주였고, 우완투수 강이준은 큰 키(190cm)를 앞세워 선발지원군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다. 

 

[OSEN=잠실, 곽영래 기자] KIA 류승현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7명의 선수들은 퓨처스 팀에서 강훈련을 펼치고 있다. 1군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눈도장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 휴식기가 4주나 주어져 충분히 몸을 만든다면 후반기에서는 1군에서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전반기 1군 부상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전력 공백을 메우는데 애를 먹었다. 이제는 군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뎁스의 한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1군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고, 군복무를 마치며 새로운 야구인생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때문에 돌아온 예비군들이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