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F 상대 6이닝 무실점 후반기 첫승...ERA 3.11→2.87
2021.07.18 10:54:22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후반기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5승 사냥에 성공했다. 평균 자책점은 3.11에서 2.87로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딜런 칼슨-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타일러 오닐-야디에르 몰리나-토미 에드먼-폴 데용-해리슨 베이더-김광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래이터-도노반 솔라노-마이크 야스트렘스키-다린 러프-윌머 플로레스-커드 카살리-스티븐 더거-테리오 에스트라다-앤서니 데스클라파니로 타순을 꾸렸다. 

김광현은 1회 슬래이터와 솔라노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야스트렘스키에게 볼넷을 내줬다. 러프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플로레스(유격수 땅볼), 카살리(3루 땅볼), 더거(중견수 플라이) 모두 범타로 제압했다. 

김광현은 3회 공 8개로 끝냈다. 선두 타자 에스트라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데스클라파니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곧이어 슬래이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선두 타자 솔라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 야스트렘스키를 2루 땅볼 처리했고 러프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김광현은 5회 선두 타자 플로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카살리를 3루 뜬공 처리한 김광현은 폭투를 범하며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더거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한 김광현은 에스트라다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곧이어 데스클라파니를 삼진 처리하며 5회 투구를 마쳤다. 

김광현 6회 선두 타자 슬래이터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칼슨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곧이어 솔라노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야스트렘스키를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번 러프 또한 범타 처리. 이로써 러프와 3타수 무안타로 우세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3점차 앞선 7회 라이언 헬슬리와 교체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를 3-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선두 타자 오닐의 우월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6회 골드슈미트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무사 2루서 더거의 좌전 안타에 이어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자 가운데 골드슈미트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그리고 데용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데스클라파니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솔라노와 플로레스는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러프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