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응원한다" 한미일 경험한 샌즈, 슬기로운 올림픽 멘트.txt
2021.07.20 23:58:21


[OSEN=이선호 기자] "한미일 응원보낸다".

한신 타이거즈 제리 샌즈(33)가 올림픽 야구를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미일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샌즈는 전반기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 17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 3할3푼3리를 앞세워 6개의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한신은 리그 1위를 지키며 우승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샌즈는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전반기는 크게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칠 점을 고쳐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신문은 "(장타자 신인) 사토에게 볼배합 등을 세밀하게 조언을 했고, 자신의 경험도 아낌없이 전하며 돈독한 관계를 만들었다"면서 "팀에게는 정신적인 지주로 성적 이외의 부분에서도 승리를 불러왔다"고 칭찬했다. 

도쿄올림픽 야구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일본선수, 한국선수, 미국선수를 포함해 아는 선수가 있어 기대가 된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면서 가족들이 즐기겠다"고 말했다. 

신문은 모국인 미국을 비롯해 한국에서 두 시즌을 보내면서 알게 된 한국, 미국, 일본 선수들에게 성원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샌즈는 올림픽 휴식 기간중 모국으로 일시 귀국한 5명의 외국인들과 달리 가족과 함게 일본에서 지내고 있다. 올스타전을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전체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샌즈의 성실성에 일본 언론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슬기로운 외인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샌즈는 "기술적인 면보다는 몸을 제대로 쉬면서 후반기를 잘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문은 자만과 방심하지 않는 샌즈가 후반기 조기 우승을 위해 달린다고 기대했다. /sunny@osne.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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