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로맨→투수상 후보' 김광현, 23일 컵스전 출격…6승 도전
2021.07.22 18:54:25

 

[사진] 김광현은 2021sus 7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이 시즌 17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개인 5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로 뛰어들어 60경기 단축 시즌에 8경기(7경기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김광현은 올해 완벽한 7월을 보내고 있다. 7월 3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19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0’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7월 투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MLB.com은 지난 21일 주목할 만한 7월의 투수상 후보들을 공개하면서 김광현의 이름을 가장 먼저 올렸다. 최근 김광현의 페이스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적이다. 

컵스는 12일 만에 만난다. 전반기, 지난 11일 컵스 원정에서 김광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다시 컵스를 만나 시즌 6승을 노린다.

특히 주무기 슬라이더 외에도 체인지업으로 재미를 보면서 좋은 투구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김광현의 옛 동료인 SSG ‘안방마님’ 이재원은 “(김) 광현이는 대단한 투수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2~3년 동안 체인지업을 던지던데, 지금 완벽하게 던지는 듯하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다시 만난 컵스 상대로 호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