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분노] '이게 스트라이크?' 심판에 분노한 김하성, 감독이 말렸다.gif
2021.07.25 0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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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주심의 볼 판정에 분노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7회 3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주심을 맡은 덕 에딩스 심판에게 강력하게 어필했다. 

3회 첫 타석부터 볼 판정이 이상했다.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에서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가렛의 3구째 싱커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왔다. 존을 살짝 벗어난 공이었지만 에딩스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며서 김하성은 루키 삼진을 당했다. 아쉬워한 김하성은 에딩스 심판을 한 번 쳐다보고 고개를 푹 숙였다. 

5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초구부터 바깥쪽 높게 살짝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 4구째 비슷한 코스로 들어온 공도 스트라이크. 김하성이 또 한 번 에딩스 심판을 쳐다보며 불만을 나타냈다. 결국 5구째 같은 코스 공에 또 에딩스 심판의 손이 올라갔다. 루킹 삼진. 

분노한 김하성은 심판과 대치하며 강하게 어필했다. 손가락 2개를 펴며 두 번 당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이 덕아웃에서 뛰어나와 둘 사이를 갈라놓았다. 김하성을 진정시킨 팅글러 감독이 직접 에딩스 심판에게 어필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김하성은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덕아웃에 돌아갔다. 퇴장은 없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