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호 이물질 퇴장' 투수, 이번엔 금지약물 사용...80G 출장정지
2021.07.30 19:24:39

 


[스포탈코리아] 이물질 사용으로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헥터 산티아고(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에는 금지약물 사용으로 징계를 받는다.

‘MLB 네트워크’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산티아고가 경기력 향상 물질인 외인성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였다. 그는 메이저리그 약물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80경기 무급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전했다.

산티아고는 지난 7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이물질 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5회가 끝난 후 심판진에게 이물질 관련 검사를 받았다. 이때 심판진은 글러브 안쪽에서 이물질을 발견했고, 산티아고를 즉각 퇴장시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산티아고의 글러브를 회수해 검사했다.

산티아고는 퇴장 후에 로진과 땀이 섞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산티아고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그는 이물질 사용으로 인한 출장 정지에 이어 금지약물 사용으로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산티아고는 올 시즌 13경기 26.1이닝 동안 1승 1패 ERA 3.42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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