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고 2루타 2방+아수아헤 2타점' 양현종, 또 5실점 & ERA 5.97...'트리플A 첫 6이닝'
2021.08.03 08: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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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양현종(33)이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집중타를 허용하며 5실점 했다.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의 승부에서 완패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소속 양현종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8구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트리플A에서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한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실점은 여전히 많았다. 지난달 27일 경기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5실점(4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5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5.97로 상승했다. 6점대 진입은 막았다. 아울러 다저스에서 좀처럼 입지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일본인 타자 쓰쓰고와의 승부에서는 완패를 당했다. 2안타 1볼넷 등 3번 모두 누상에 내보냈다.

1회는 천신만고 끝에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선두타자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폭투까지 범해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셸든 노이스와 잭 렉스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고 맷 데이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위기 극복은 1회 뿐이었다. 2회초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2루타를 맞았다. 크리스티안 산타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3루 위기가 됐다.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2사 후 드루 애반스에게 좌전 안타, 핼멧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수자 주니어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러나 3회 집중타를 허용했다. 1사 후 렉스, 데이비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쓰쓰고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산타나의 유격수 땅볼 때 1실점 했고 아수아헤에게 적시 3루타까지 맞아 3실점했다.

4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5회 추가 실점 했다. 렉스를 삼진, 데이비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손쉽게 만들었다. 그러나 2사 후 쓰쓰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산타나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았다. 5실점 째. 아수아헤를 삼진 처리해 5회를 겨우 마무리 지었다.

양현종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리고 트리플A에서 처음으로 6이닝을 완수했다. 6회 애반스를 삼진,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 수자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