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기쿠치와 리턴매치...광복절 한일전 맞대결 성사
2021.08.14 01:13:12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1.08.12 / lsboo@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광복절 한일전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토론토)과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광복절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는 13~15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오는 15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서부 원정을 치르고 있는 토론토는 13일부터 열리는 시애틀 3연전에 로비 레이, 류현진, 스티븐 마츠가 차례대로 나서게 된다. 류현진은 3연전 중 2차전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시애틀 선발 투수가 기쿠치로 결정이 되면서 광복절 한일전이 성사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 11승5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9일 보스턴전 3⅔이닝 7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시애틀을 상대로도 올해 기록이 좋지 않았다.

지난 7월 2일 등판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선발 투수도 기쿠치였다. 기쿠치는 당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류현진과 기쿠치의 리턴매치가 성사됐고 류현진은 광복절에 설욕전을 가지게 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