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3번째 2000안타' 손아섭, 최연소-최소경기 대단한 기록
2021.08.14 18:09:09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롯데 손아섭이 KBO리그 통산 13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역대 최소경기,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이정표를 세웠다.

손아섭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LG 투수 손주영 상대로 안타를 때려 3루쪽 번트 안타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16타석 연속 무안타 끝에 나온 안타였다. 

손아섭은 개인 통산 1636번째 경기에서 2000안타를 기록, 종전 LG 이병규가 세운 역대 최소경기 2000안타(1653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33세 4개월 27일인 손아섭은 2012년 장성호가 역대 최연소 2000안타를 기록했을 당시인 34세 11개월 기록도 경신했다. 

그런데 서스펜디드로 순연된 6월 27일 잠실 롯데-두산 경기에서 손아섭이 기록한 안타 1개는 현재 개인 통산 성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오는 10월 7일 재개 후 경기가 최종 종료된 이후에 반영될 예정으로 2000안타 최종 달성 시점은 추후 조정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종료되면, 손아섭의 2000안타 최소경기와 최연소 기록은 더 단축된다.

손아섭은 프로 데뷔전인 2007년 4월 7일 수원 현대 전에서 통산 첫 안타를 기록했다. 2015년에 프로 9번째 시즌이자 851경기만에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고 15시즌 만에 2000안타를 달성했다.

손아섭은 2012년, 2013년, 2017년에 KBO리그 최다안타 부문 1위를 기록했다(2012년 158개, 2013년 172개, 2017년 193개). 3차례 이상 이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는 손아섭과 4회를 기록한 이병규(전 LG)가 유일하다

손아섭은 주전으로 발돋움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으로 100안타를 기록했고, 안타 4개만 더 추가한다면 역대 8번째로 12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한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5년 연속 150안타 기록을 이번 시즌 6년 연속으로 늘린다면 역대 3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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