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마에다와 광복절 한·일 투타 대결 성사 "15일 MIN전 선발출장"
2021.08.14 19:32:33

 

최지만(오른쪽). /사진=탬파베이 홍보팀 제공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최지만(30·탬파베이)이 광복절인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3)와 한·일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최지만은 14일 미네소타와 원정경기 뒤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로부터 내일(15일)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오전 8시10분 열리는 이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우완 마에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6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2020년 미네소타로 이적해 단축시즌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 중이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8승 40패, 평균자책점 3.87이다.

최지만과 마에다의 상대 성적은 1타수 무안타다. 2019년 9월 18일 딱 한 차례 맞붙어 최지만이 당시 다저스 구원투수로 등판한 마에다에게 8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최지만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위에 작은 통증이 있다. 경기를 뛰어도 될 정도의 경미한 통증이지만 부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감독님이 휴식을 주며 관리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쉬었더니 햄스트링 부위의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며 "팀에서 신경을 써 관리를 해줘 너무 고맙다.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출전하는 경기에 집중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42, 8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탬파베이는 14일 현재 올 시즌 71승 45패 승률 0.61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보스턴과는 5경기 차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미네소타는 50승 66패 승률 0.431로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