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완벽투+15안타 폭발' LG, 천적 공략 성공...롯데에 7-1 완승
2021.08.15 20:01:06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회초 수비를 마치고 LG 켈리가 유강남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2021.06.20 /jpnews@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스윕을 모면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5안타를 때려내며 7-1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선발 투수 켈리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신인 이영빈이 이날 1군에 콜업돼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톱타자 홍창기는 4안타(2타점)를 때렸다. LG는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1회말 톱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중심타선의 서건창이 우익수 뜬공 아웃, 4번 저스틴 보어가 삼진, 오지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무산시켰다.

LG는 2회 이형종과 이재원이 연속 안타로 또다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런데 2루 주자 이형종이 투수 견제구에 걸려 아웃. 1사 2루가 됐다.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난 2아웃이 되었으나, 이영빈이 1루수 옆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루수 정훈의 수비가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안타,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만루로 이어졌다.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 1사 후 이형종이 볼넷을 골랐고, 이재원이 중전 안타로 1,2루 득점권 찬스로 연결했다. 유강남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영빈이 또 중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상대 선발 켈리의 구위에 꽁꽁 묶였다. 4회 1사 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했으나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5회 1사 후 정훈이 이날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고, 6회 안중열이 2번째 안타로 무사 1루가 됐으나 마차도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LG는 7회 이형종의 안타, 유강남의 안타, 구본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홍창기가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어 문보경이 좌전 적시타로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말 진해수 상대로 2사 후 나승엽, 안중열, 마차도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올려 완봉패는 피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3이닝(84구) 동안 9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통산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9의 천적 관계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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