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계약한 베테랑, 1경기도 안 뛰고 100만 달러...부상으로 시즌아웃
2021.08.17 13:29:12


[스포탈코리아] 빅리그 복귀 눈앞에 뒀던 LA 다저스 콜 해멀스가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시즌 아웃 됐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7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멀스가 다시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60일짜리 IL에 올랐다. 그대로 시즌 아웃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해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5년을 뛰며, 통산 163승 122패 ERA 3.4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투수다.

특히 2008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해멀스는 4승 무패 ERA 1.80으로 맹활약하며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과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해멀스는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1경기만 뛰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달 메이저리그팀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열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이에 선발진에 구멍이 난 다저스가 손을 내밀었다. 다저스는 100만 달러 계약을 해멀스에게 안겼다.

다저스는 현재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왼쪽 팔 부상으로 IL에 올라있고, 토니 곤솔린 역시 어깨부상으로 이탈했다. 마운드 강화를 위해 영입한 대니 더피도 9월에 복귀 예정이다. 또 트레버 바우어는 여성 폭행 사건으로 시즌 내에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 로테이션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해멀스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저스 마운드에 다시 한번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