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후유증' 차우찬, 1군 복귀 연기됐다...2군 등판 취소
2021.08.17 17:31:06

 

[OSEN=인천공항, 조은정 기자] 야구대표팀 차우찬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1.08.08 /cej@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LG 투수 차우찬의 1군 복귀전이 연기됐다. 올림픽 후유증을 겪고 있다. 

차우찬은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출전했다가 복귀했는데,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고 있다. 2군에서 컨디션을 회복해 1군에 올라올 계획이었는데,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2군 경기 등판이 무산됐다. 

류지현 감독은 "차우찬이 오늘 2군에서 선발 등판하고 다음 일정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낮에 연락이 와서 오늘 못 던진다고 했다. 올림픽에서 대표팀 마지막 경기에 1회 등판했는데, 몸이 조금 덜 준비된 상태에서 올라와서 던졌다고 한다.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2군에서) 던지면 안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스톱시켰다. 회복되는 것 지켜보고, 원래 계획보다 늦어질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이번 7연전에는 못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회 0-3으로 뒤진 무사 1루에서 선발 김민우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와 2아웃을 잡고 기출루자 득점을 허용했다.  

8월 복귀는 힘들 전망이다. 류 감독은 "원래 1군에서 23일 등판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안 된다. 선발로서 투구 수를 늘리고 준비돼야 한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 8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